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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반도 , 전대미문의 재난 4년 이후를 그리다 강동원 이정현

 

개봉일 : 2020.07.15

장르 : 액션,드라마

감독 : 연상호

출연 :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예원

 

 

코로나 시대가 오고 나서부터 삶에 재미도 없고 무료하기만 했었습니다 네이버 검색어에서 우연히 본 반도.. 평소 극장도 잘 안 가지만 스트레스가 좀 풀릴까라는 기대로오늘 아침 반도를 보았습니다 보고 나서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더군요 지금 이 시국에 가장 필요한 것을 갖춘 영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d로 보았기에 다음번엔 의자가 움직인다는 4d라는 걸로도 다시 보고 싶습니다 보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다들 즐겁게들 보시고 이 시국 잘 이겨 나가시길..

djxy**** 2020.07.15 09:53신고

 공감74  비공감48

 

 

관람객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다만 조금 질질 끄는 게 아쉬웠어요. 전형적인 약간의 억지 감동은 빼주셨으면

(ssk8****) 2020.07.15 12:07신고

 공감29  비공감6

 

 

관람객 강동원 이정현은 아묻따였는데 악역으로 나온 구교환 너무 좋아ㅠ

(fhrl****) 2020.07.15 12:31신고

 공감38  비공감16

 

 

관람객 반도70살아있다30

pkh5**** 2020.07.15 12:08신고

 공감38  비공감20

 

 

관람객 액션은 스펙타클하고, 스케일은 거의 국내 개봉작 중 1티어 급

dhka**** 2020.07.15 12:52신고

 공감28  비공감13

 

 

관람객 6개월동안 참은 영화욕구가 드디어 해소된 것 같다

rode**** 2020.07.15 12:56신고

 공감27 비공감10

 

 

역시 한국 좀비물은 연상호여야됨

(jrrz****) 2020.07.15 11:19신고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부산행)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게되는데.. 제한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서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로 한다.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그리고 미쳐버린 자 필사의 사투가 시작된다!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작이었던 <부산행>에 이어 2020년 여름, <반도>가 극장가를 찾아온다.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는 <서울역>, <부산행>에서 이어지는 연상호 감독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부산행>은 K-좀비의 바이블로서 전 세계적으로도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고 할수 있다. 한국은 물론 해외 160여 개국 판매는 물론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1억 4천만 불을 달성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부산행>의 프리퀄 <서울역>, 그리고 4년 후를 다룬 <반도>까지 세 작품을 관통하는 자신만의 유니버스, ‘연니버스’를 구축한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이후 한국에서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에 대한 상상을 많이 했다”며 <반도>의 설명을 덧붙였다. <반도>의 <부산행>이 한국 상업 영화 최초로 좀비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가져오며 장르의 저변을 확장했다면, <반도>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준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끝에서 탄생한 <반도>는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 폐허로 변해버린 상황 속에서 생존과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이들의 스릴있고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연상호 감독은 “이성이 무너진 세상, 야만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의 삶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야만성이 내재되어 있는 세계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의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온 나라를 집어삼킨 재난 이후 세상은 황폐해졌고 굶주린 좀비가 들끓는 도심 속에서 민정(이정현)은 준이(이레), 유진(이예원), 김 노인(권해효)과 가족을 이뤄 들개처럼 살아남았다. 여느 좀비물과 다를바 없듯 631부대원들은 폐허 위에 군림한 무법자가 되어 자신들만의 세상을 구축해나갔고, 그리고 그곳에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인 정석(강동원)이 4년 만에 다시 반도로 돌아왔다.

 

<부산행>에 이어 <반도>는 달리는 기차에서 광활한 도심으로 배경을 확장한 만큼 주인공 정석을 필두로 더욱 스케일이 크고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준다. 재난 영화 장르의 전형에서 벗어나 준이, 유진은 어른이 아이를 구해주는 본인만의 재치와 특기로 좀비와의 사투를 펼친다. 준이는 압도적인 카체이싱 씬을, 유진은 RC카로 좀비를 따돌리는 묘수를 발휘해 적재적소에서 새로운 활력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여성 캐릭터인 민정 역시 강인한 모습으로 적들을 제압하며, 민정, 준이, 유진, 김 노인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원 팀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 역시 <반도>를 흥미진진하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이다.

 

 

 

 

 

군도: 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마스터, 1987등 여러 장르에서 무한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장르 마스터 강동원이 폐허의 땅에 미션을 안고 돌아온 처절한 생존자 정석으로 변신하여 돌아왔다. 정석은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가족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왔지만 반도로 돌아와 살아남은 자들과 함께하며 조금씩 변화하는 인물을 그린다. 캐릭터가 가진 감정의 결을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했던 강동원은 해외에 머무는 동안에도 연상호 감독과 화상통화로 의견을 나누는 열의를 보이며 정석 캐릭터를 만들어내었다. 그의 눈빛이 너무 좋아서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액션 장면에서도 감정을 풍부하게 불어넣으며 강동원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강동원은 좀비 배우들과의 액션씬에서도 빛나는 실력을 발휘하며 ‘액션의 정석’을 선보였고, 좀비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움직임에도 절묘하게 합을 맞추며 인상적인 액션 명장면들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데뷔 이래 첫 액션 블록버스터에 도전하는 돌아온 여전사 이정현은 반도에서 살아남은 민정 역으로 새캐릭터를 만들어내었다.  “민정 역할에 이정현 배우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이정현은 곧 민정이었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강인한 생존력부터 내면 깊숙한 모성애까지 다층적인 인물을 입체감 있게 살려내며, 이정현은 “캐릭터 컨셉과 스타일링까지 머릿속에 그린 민정과 연상호 감독이 생각하는 방향이 일치해 너무 신이 났다”며 사상 첫 액션 연기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손짓 하나, 총을 들고 있는 자세 하나에도 신경 쓰는 꼼꼼함과 성실함으로 총격전부터 카체이싱까지 섭렵하며 강인한 캐릭터를 만들어내었다.
 
민정과 함께 살아남은 생존자 김 노인 역을 맡은 이견 없는 연기파 배우 권해효. 전직 군 간부였던 김 노인은 아이들을 폐허가 된 반도에서 탈출시키고자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연상호 감독은 “역시 의심할 수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아역 배우들을 리드해주면서 선배로서,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저도 의지하면서 함께 할 수 있었다”며 극의 든든한 한 축을 담당한 권해효를 향해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보냈다.

 

아역 배우 이예원은 차세대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를 이레와 신예 역할로 활약한다. 폐허의 땅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거저 살아남은 것이 아니었다. 저마다의 기술을 터득해 좀비들과 맞서 싸우며 강인하게 성장해간다. 이레는 탁월한 운전 실력을 뽐내는 준이를 연기한다. “<부산행>에 마동석이 있다면, <반도>에는 이레가 있다. 이레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행운이었다”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거침없는 운전으로 속도감 넘치는 카체이싱의 짜릿한 묘미를 선사하는 이레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할 것이다. 이예원은 폐허 속에서도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는 유진으로 분했다. RC카로 좀비를 따돌리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유진은 등장마다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자유자재로 감정 연기를 펼쳤느 모습을 지켜보며 놀랐던 기억이 난다”며 연상호 감독의 극찬을 받은 이예원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좀비보다 더 위험한 들개 사냥꾼이 된 631부대 인물들도 놓칠수 없는 완벽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정석과 민정 일행을 쫓는 631부대의 소대장 황 중사 역을 맡은 김민재. 황 중사는 <반도>의 긴장 가득한 스릴, 그 핵심에 서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연상호 감독은 김민재 배우가 631부대의 야만적인 모습을 잘 연기해줬다”며 김민재와 함께 황 중사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밀도 있는 연기로 좀비와 들개들을 한 공간에 가둬놓고 ‘숨바꼭질’이라는 생존 게임을 즐기는 황 중사의 야만스러운 모습은 완성되었다. 독립영화계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구교환은 631부대를 이끄는 지휘관 서 대위 역을 맡았다. 겉과 속이 다른 서 대위는 욕망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배우를 물색하던 연상호 감독은 “구교환이 아닌 서 대위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 라며 그의 캐스팅에 만족스러워했다.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서 대위의 복잡한 감정을 풍성하게 표현한 구교환의 파격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반도>는 <부산행>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부산행>이 닫힌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반도>는 도심, 항구 등 드넓게 열린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투를 담은 작품으로 표현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 <부산행>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더 나아간 것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연상호 감독은 익숙하면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배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 좀비시작이되었던 부산행의 한국의 모습과 달리, 주차장이 된 도로, 멋대로 자라난 풀, 육지로 떠내려온 배 등 디테일한 설정으로 4년 동안 방치된 반도의 낯선 모습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내었고, 덕분에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생경하게 다가온다. 연상호 감독은 “익숙하게 보던 도시들이 폐허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는 게 시사하는 점도 있고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반도>의 주 무대가 될 도심의 비주얼을 기대케 했다. 제작진과 배우가 모두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부터 액션, 볼거리까지, 올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의 등장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